8월 1일 증여세 계좌이체 잘못하면 증여세 폭탄 부과 된다는 뉴스가 최근 온라인에서 핫이슈입니다. 8월 1일부터 국세청이 AI로 전 국민 계좌를 실시간 감시하고, 가족 간 계좌이체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건데요. 이 소문, 진짜일까요?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괴담일 뿐입니다.”
오늘은 이런 증여세 폭탄, 가족간 계좌이체와 관련해서 현재 유포되고 있는 괴담의 실체와 국세청 및 언론의 공식 입장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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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①: 8월 1일부터 모든 국민 계좌를 AI가 실시간 감시한다?
최근 확산된 주장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2025년 8월 1일부터 국세청이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가동해 국민의 금융계좌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거래가 있으면 자동으로 증여세를 부과한다.”
이와 함께 “가족 간 50만 원 이상 이체 시 증여세가 부과된다“, **”반복 송금은 모두 AI로 분석된다”**는 주장도 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공식적으로 모두 사실무근입니다.
✅ 팩트 ①: 국세청, “그런 시스템 가동한 적도, 계획도 없다”
국세청은 최근 언론 보도에서 명확히 밝혔습니다.
- “개인의 소액 거래를 들여다보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8월부터 가동하는 계획은 없다”
- “AI 시스템은 고액 탈세 혐의나 비상식적 거래에만 적용되며, 일반 국민을 실시간 감시하지 않는다”
즉, 현재 돌아다니는 소문은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정보입니다.
오해의 출처는? 국세청장의 ‘AI 고도화’ 발언
소문의 근원은 국세청장 임광현 씨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취임식 발언입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AI를 활용해 국세 행정 전반을 개혁하겠다”“세무조사 사례를 AI가 학습해 혐의가 있으면 자동 탐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
하지만 이 발언은 중장기적인 개혁 방향에 대한 것이며,일반 국민의 소액 송금까지 감시하겠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괴담 ②: 가족 간 계좌이체도 50만 원 넘으면 증여세 폭탄?
이 주장도 사실이 아닙니다.기본적으로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생활비, 교육비, 용돈’ 등은 증여세 과세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반복적이고 고액 송금이 장기간 이뤄질 경우에는 증여로 해석될 여지가 있으므로건별로 금액과 용도를 명확히 구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증여세 면제 기준 요약 (10년 기준)
| 증여자 → 수증자 관계 | 면제 한도 |
| 부모 → 미성년 자녀 | 2천만 원 |
| 부모 → 성인 자녀 | 5천만 원 |
| 배우자 간 | 6억 원 |
이 한도 내에서는 별도 신고 없이도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며,그 이상을 초과할 경우에만 증여세 신고 및 납부 대상이 됩니다.
가족 간 계좌이체 진짜로 주의할 것은?
소액 계좌이체보다 국세청이 집중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액 현금 거래: 하루 1천만 원 이상 현금 입·출금 시 FIU(금융정보분석원)에 자동 보고
- 비정상 자금 흐름: 무직자인데 대규모 자금 유입이 반복되거나, 송금 이유가 불명확한 경우
- 탈세 목적의 자산 은닉: 실소유자가 아닌 타인 명의 계좌를 통한 우회 증여 등
이러한 경우에는 증여세뿐만 아니라 세무조사, 가산세 부과 등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8월 1일 주의하라는 유튜버들, 이 사람들부터 주의하세요.
특정 유튜버나 경제 인플루언서들이 “8월 1일부터 증여세 폭탄”, “가족 간 50만 원도 걸린다”는 식의 자극적인 콘텐츠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조회수를 위해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한 정보를 퍼뜨리고 있으며,그 중 상당수는 자신의 유료 강의나 컨설팅, 차용증 양식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공신력 있는 출처(국세청, 언론, 법령)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결론: 8월 1일 증여세 계좌이체 괴담, 믿지 마세요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8월부터 국세청이 개인 계좌를 실시간 감시한다는 건 사실무근입니다.
- 가족 간 50만 원 이체만으로 증여세가 부과되는 일은 없습니다.
- 국세청의 AI 활용은 고액 탈세 대응용이지, 소액 거래를 겨냥한 것이 아닙니다.
- 괴담에 휘둘리지 말고, 정상적인 송금은 걱정 없이 하셔도 됩니다.